샤워하러 들어가다가 깜짝놀랐었다.
서울에서 그렇게 빼려고 해도 안빠지던 살이 쪼옥 빠져있었던 게 아닌가..
심지어 어릴 적 다져놓았던...
세월과 함께 묻혀졌던 내 배위에 씩스팩 흔적 마저
선사시대 유물처럼 희미하게 드러나있던게 아닌가
증거라도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카메라를 드리댔는데 ...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던 7월
샤워기마저 고장나던 그 날
이 사진을 찍은 후 나는 물벼락을 맞았다.




*그래도 어린이 누드 몇장 건졌다

[Canon IXUS700 / 추억의 willroughby Hall 1113c / 그속에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