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육백오십오 ...

 

1990년초 음성사서함 번호로 나에게 주어졌던 네자리 숫자

어쩌면 아무 의미없을 수도 있는 이 네자리 숫자를 세월이 흘러도 버리지 못한 건

혹시라도 나를 잠시 분실했었던, 혹은 아직도 분실상태인 사람들의 인연의 끈을 놓고싶지 않은 이유일 것입니다.

잊지 않았다는건 아직 끝나지 않은 까닭이겠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싶은 마음으로

나는 오늘도 잊지않고 찾아준 고마운 당신을 데리러 갑니다

1655번 버스를 타세요

오라이